한국의학교육협의회가 의협의 공공의료대학원 관련 예산안 철회 성명서를 적극 지지하는 한편, 정부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앞선 지난 6월 22일 의학교육협의회는 정부의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이 ‘일방적’이라는 의견과 함께 반대하는 성명서를 낸 바 있다.

협의회는 “정부는 의료계와 논의없이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입법이 이뤄지기도 전에 예산을 책정했다”며, “정부기관인 국회 예산처도 비판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의료를 담당해오던 의료계가 한 목소리로 정부의 입법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공공의료전문가 양성과 의료취약지 필수 의료제공, 지역별 의료편차 해소 등은 특수목적을 가진 의대를 세운다고 단번에 해결 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전했다.

의학교육협의회는 기존 40개 의대의 공공의료 교육 강화와 유연성 있는 정책을 수립이 올바른 공공의료 관련 개선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 15일 발표된 ‘공공의료대학원 관련 예산안 철회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성명서’에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며, “정부는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추진 중단하고 의료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효율적인 공공의료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교육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학교육협의회에는 의학교육 관련 단체의 총 연합체다. 협의회의 소속 단체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등이다.

송정훈 기자  ye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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