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사 자격시험 현장

한국병원약사회(회장·이은숙)가 제9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143명이 응시했으며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22명의 병원약사들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합격자 122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92명(75.4%), 비수도권은 30명(24.6%)으로 나타났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감염약료, 내분비질환약료, 노인약료, 소아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의약정보,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등 10개 분과로 구성돼다. 분야별 응시인원은 종양약료 분야가 2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합격자는 노인약료 분야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비수도권 병원의 합격률이 지난해(28%)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20% 이상은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지방 중소병원 합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점은 전문약사의 전국적 확산, 지역적 분포의 균형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약사 자격증 수여는 오는 24일(토)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병원약사대회에서 진행된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는 환자안전과 약물치료 극대화를 위해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8년 6월 ‘전문약사제도 운영 규정’ 및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했다. 

송정훈 기자  ye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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