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슨제약(대표·동을원)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2차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다중 방출조절 및 다제형 기술 적용 만성질환 복합제 개발’ 과제에 선정되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두 번째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에 선정된 제품은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를 위한 다중방출 복합제로서 최대 정부출연금 25억원을 포함하여 약 37억원 규모의 과제로서, 총 개발기간은 2018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이고, 과제 기간 중 임상 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적 혹은 구조적 이상으로 심실의 혈액 충만 혹은 심실의 혈액 박출에 이상이 발생하여 울혈 혹은 피로 등으로 발현하는 임상증후군으로서, 현대의학으로도 아직까지 생존율이 매우 낮고 삶의 질 또한 매우 열악한 대표적 unmet needs 질환이다. 심부전은 60세 이상 노인이 83%를 차지하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지 17년 만인 2017년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등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 국가로써, 이들 환자의 치료나 비용문제는 의료현실상 빨리 해결해야 될 당면한 과제중 하나다.

2011년 설립된 에리슨제약은 심혈관계 질환 특화 제약사로서 제품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과제도 심혈관계 질환에 집중돼 있다.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업계평균을 뛰어넘는 연구개발 투자와 지난 5월에는 연구소장 영입 및 연구소를 확충하며 속/서방정 자체 platform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제도 개발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정부지원 과제도 이런 연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회사의 대표품목 역시 협심증치료제 몰시톤(몰시도민), 고혈압치료제 네비스톨(네비보롤염산염), 니페론씨알(니페디핀) 등 대부분이 심혈관계 필수 약물이라 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한 제품들이라 이들 관련 심혈관 질환자라면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할 정도로 ‘허혈성 심질환자와 동반하는 국민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다.

2017년 유씨비제약의 이소켓서방정 40mg(이소소르비드 이질산염) 등 7품목의 양도양수를 통해 심혈관계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했으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회사이다.

또한 에리슨제약은 중소기업청의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에 지원하여 2015년부터 4년간 연속적으로 지원받아, 공정을 개선하여 실제 제품 생산에 까지 적용에 성공했으며, 그 결과, 2018년 중소기업 R&D 및 정보화 지원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15년 정부과제에 선정된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순환기계 복합제는 현재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리슨 관계자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은 그 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에 대한 결실이며, 또 다른 제제개발에 대한 seeding money가 되어주는 마중물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R&D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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