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3D 프린팅, 5G 등 다양한 기술의 발달이 헬스케어 분야로까지 확장되면서 최근 대중의 이목이 스마트 헬스케어에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류영진)는 2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기술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헬스케어의 개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혁신 기술과 표준’이라는 주제로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진행돼 산·학·연·관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규제혁신 위한 제언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의료기기 등이며, 오후 세션의 주요 내용은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실제 △의료 3D 프린팅 기술 동향 △로봇 의료기기 개발 및 미래 △국제 표준 동향 등이다.
 
특히 오전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의료기기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기기 규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순서는 △의료인공지능 △스마트헬스케어 △의료제품 국가표준 워크숍 △기계기구류 표준 등 트랙을 총 4가지로 구성해 진행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인공지능 트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및 관련 산업 육성 도모를 위해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분야 인공지능 융합기술 및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학회를 설립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이날 창립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서준범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를 초대학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는 이학종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맡았다.

서준범 회장은 “의료 인공지능 융합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적용,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연‧병‧정 융합의 장, 임상시험 촉진, 융합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국가정책 개발 및 규제 조정을 위한 소통의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 이경중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 백준기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이어진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 주제는 ‘한국의 인공지능’으로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의 ‘Deep learning for medical imaging: an engineering perspective’와 최병욱 연세대 교수의 ‘의료와 인공지능: 가치와 기술의 시너지’가 진행되고 이어 창립총회가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세션은 ‘의료인공지능의 연구개발 실제’를 주제로 유진규 Altrics 대표이사가 ‘의료데이터의 pre-processing 및 debugging 실제’를 발표하고 이어서 한보영 서울대 교수의 ‘Artifical Intelligence In Medicine: Deep Learning Technologies’, 박성호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의료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임상검증’, 김현준 뷰노 전략이사의 ‘인허가 및 산업화’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은 ‘Open innovation’을 주제로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매니저가 ‘딥러닝 엔지니어가 생각하는 범용적 3d segmentation’을 발표하고 이어서 양동현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국내의 오픈 컨테스트 소개’, 김광수 서울대병원 교수의 ‘Clinical Datathon 소개’가 이어진다.

네 번째 세션은 ‘Special Session’으로 배현아 이화여대 교수의 ‘의료데이터 활용의 사회적 이슈’, 정희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의 ‘의료인공지능개발 가이드라인’, 이월숙 NECA 팀장의 ‘의료인공지능과 신의료기술’, 황성주 카이스트 교수의 ‘Beyond explainable AI-Reliable AI' 등이 예정돼 있다.

송정훈 기자  ye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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