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 째로 캠페인에 참여한 강남 나누리병원

봉직회원들의 의사회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진행 중인 릴레이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에 강남 나누리병원이 10번째 주인공으로 함께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오늘(20일) 오후 2시 강남구에 위치한 나누리병원을 방문해 2018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해요’를 활기찬 분위기 속 진행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등 서울시의사회 임·직원과 강남 나누리병원 의료진이 참석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김현성 원장, 한석 소장, 양경훈·방정수·노정훈·오성운 과장(이상 신경외과), 김만영·문성철·이현진 과장(이상 정형형외과), 강승연·정성찬·선종민 과장(이상 비수술진료), 정현준 과장(내과), 권정화 부장(영상의학과) 등 강남 나누리병원 소속의사 14명이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강남 나누리병원은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획득, 3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등의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수준 높은 병원이다. 아울러, 보호자와 간병인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까지 운영 중이다. 

이번 강남 나누리병원의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참여는 서울시의사회의 릴레이 캠페인 진행에 있어 큰 동력이 될 전망으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지난 13일 호아맘산부인과에 이어 오늘 강남 나누리 병원 소속 의사들과 만나 뱃지를 달아주고 애로사항을 청취, 봉직의들의 고충을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이번에 진행된 열 번째 캠페인에 동참해 준 강남 나누리병원에 감사하다. 이번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하는 봉직의도 있고 약간의 의문을 가지고 있는 봉직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가 의료계의 일원인 만큼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이라며, “서울시의사회는 의협 내 가장 큰 지부다.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해야 할 점을 함께 소리 내는 것은 물론, 중소병원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선 봉직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봉직의들의 참여가 의료계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만드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이에 지난 4월부터 서울시의사회에서는 봉직의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여러 고민을 했고 고민 끝에 루게릭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착안한 ‘우리 모두, 함께해요’ 릴레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가 자체적으로 조사 한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시의와 의협에 가입은 하고 싶지만 봉직의라는 신분상 구의사회 참여가 수월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 봉직의들의 의사회 가입 동기부여를 위해 연말까지 50여 개 병원 참여를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의료인 폭행사건 등 의료계를 위협하는 사회적 요소들이 즐비하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를 대변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에 봉직의들의 의사회 참여는 서울시의에 간절하다”며, “오늘도 바쁜 와중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으로 강남 나누리병원 봉직회원들이 의료계에 힘을 보태줬다.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한다”고 했다.

이광열 나누리병원장은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의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이 소외된 봉직의들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캠페인을 이어가는 의사회의 노고도 잘 알고 있다. 더 많은 중소병원과 봉직의들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최근 의료계가 어려운 만큼 의사들이 더욱 결집해 서로의 이기심은 모두 버리고 밝은 미래를 위한 대악책을 고심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봉직의와 의사회의 상생안으로써 매우 좋은 대안책 중 하나”라는 점도 덧붙였다.

나누리 병원 소속의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홍준 회장이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박홍준 회장이 나누리병원 소속의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사회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에서 조사한 서울시 중소 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소재 중소병원 수는 347개지만 회비를 납부한 병원 수는 30여 개에 불과했다.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회원은 2,717명(원장 342명, 봉직의 2,375명)으로 이들 중 회비를 납부한 봉직의는 135명뿐이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캠페인으로 봉직의들의 회원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시의사회 차원의 회비 징수 후 해당지역 구의사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계획했다. 

다음 릴레이 캠페인은 오는 25일 오후 1시 반, 광진구 SC제일산부인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홍준 회장이 나누리병원 소속의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사회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광열 나누리병원장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송정훈 기자  ye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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