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보장성 강화로 인해 비급여의 급여화 예외로 인정된 미용성형비만 시장으로 의료 공급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측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회원수 5000명을 자랑하는 대한미용성형레이져의학회 윤정현 회장은 지난 10일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미용성형시장이 포화상태인데 더 많은 의사들이 들어오면 가격 덤핑 대란이 일어날 것이다.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부 의사들이 적게 남기고 많이 시술한다는 생각으로 뛰어든다면 부작용 사고가 난무할 거고 결국은 국민들만 부작용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윤정현 회장은 또 미용성형시장이 간단해 보여도 기초부분이 탄탄해야 하며 오랜 숙련된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학회에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이지만 이 분들은 금방 배우러 온 거 보다는 계속 지식을 쌓고 숙련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윤정현 회장

윤정현 회장은 곧 보정재정 파탄이 불보듯 뻔하며 실손보험사의 이익에 화가 날 지경이라며 신의료기술 적용 등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세계에서 인정하는 우리나라 의료수준과 의료보험체계를 정부에서 급하게 변화시키기 보다는 전문가와 함께 신중하게 정책 접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추계학회는 ‘미용의학의 起承轉結’을 주제로 기본, 좀 더 알아야 할 것 그리고 해결책으로 꾸며 기초부터 원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 부분까지 동영상을 포함했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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