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버나드 저, 이진한 역

의사가 알려주는, 음식 치료법을 담은 `통증 잡는 음식'이 최근 출간됐다. 저자인 닐 버나드는 의사이자 과학자이다. 또 역자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인턴을 거친후 현재 의학전문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진한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차장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통증 치료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마치 민간요법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철저한 의학 검증 및 관련 학술 논문을 근거로 음식의 통증 치료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점이 막연한 음식 치료법과 다르다는 것이다.

`통증 잡는 음식'에서는 통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어떤 음식이 우리 몸에 통증을 유발하는지', `어떻게 하면 통증을 피할 수 있는지',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몸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음식 중에서 통증으로부터 안전한 음식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그리고 혈액 순환 개선, 염증 치료, 호르몬 균형을 통해 우리 몸의 통증을 없애 주는 음식들도 통증별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안하는 음식 치료법은 전세계 유명 의료센터와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실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만큼 이 책은 각종 통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책은 `1부 요통과 가슴 통증'을 비롯 `2부 음식과 염증성 통증' `3부 호르몬 불균형과 통증' `4부 신진대사와 면역 질환 통증' `5부 활동, 휴식, 그리고 음식' 등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포북(forbook) 간/378쪽/값 1만7000원〉

김기원 기자

김기원 기자  kiki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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