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김일중, 이사장·김철민))는 지난달 30일 2017년 춘계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은혈압기 사용 금지에 따른 ‘수은혈압기에서 전자혈압기로의 전환’을 화두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일본 테이쿄대학 아사야마 케이 교수는 “수은 중독에 따른 수은 혈압기 사용 금지가 오는 2020년부터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원로의사들은 수은 혈압계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그러나 전자혈압계의 정확도가 높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전자혈압계 사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일중 회장도 “유기수은 중독의 문제는 매우 심각해 신경계질환, 심장질환, 소화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UN환경위원회 국제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이 국가적 협조사항으로 전자혈압계 사용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김철민 이사장도 “자동혈압기도 국제적으로 공인된 혈압기를 써야 한다. www. dableducational.org, www.bhsoc.org/default.stm에서 확인하면 가정혈압기의 validation된 기종을 권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일중 회장은 임상고혈압학회는 7명의 자문단을 구성, 일본 학회와 전자혈압계 사용 및 수은 중독에 관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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