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저

의사신문에 `클래식 이야기'라는 칼럼을 수년간 연재하고 있는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7년 만에 `필하모니아의 사계Ⅰ' 개정판을 최근 출간했다.

교육부 청소년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한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된 `필하모니아의 사계'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작곡가 69인의 125가지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저자는 오랜 경력의 음악 애호가로서 클래식의 여러 갈래 길을 친절히 안내하고자 40여 년간 축적해 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책에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생생한 즐거움과 전문적인 연주 실력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저자의 치열한 사유의 흔적이 동시에 담겼다.

책은 처음 클래식을 접한 사람부터 본격적으로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유용하다. 책과 함께 음악사 속으로 들어가 종횡무진 타임머신 여행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곡에 대한 정보와 숨은 이야기를 찾고자 할 때 책은 큰 도움이 된다. 책과 함께 1년 사계절을 지내다 보면 클래식과 가까워짐과 동시에 레퍼토리가 부쩍 늘어날 것이다. 

한편, 오재원 교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사를 담아낸 책 필하모니아의 사계 Ⅰ, 필하모니아의 사계 Ⅱ, 필하모니아의 사계 Ⅲ는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365곡을 계절별로 정리한 유명한 클래식 음악 레퍼토리를 거의 집대성한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이지선 기자

이지선 기자  sundrea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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