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09년 기축년 한 해도 어느 덧 저물어 2010년 새 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는 의사단체장 선거가 있었던 해로 의협의 수장에는 경만호 회장이, 서울시의사회의 수장에는 나현 회장이 각각 당선된 가운데 의욕적으로 출발했었다.

그러나 의료계의 여망과는 달리 현안 타결에 나서기도 전에 의협회장 선거방법 즉, 간선제와 직선제를 놓고 내부 역량을 극도로 소모하는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주었다. 이에더해 하반기에는 원격진료 도입 등에 대한 논란이 가열, 의료계가 내홍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10 경인년' 새 해에는 의료계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새롭게 비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의협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자부심이 의료계에 큰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한 해동안 의사신문을 열독해 주신 전국 독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정론직필을 통해 의료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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