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42일 만에 본편인 `내부자들'이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기록은 배급사 집계 기준 청불 영화 1위인 `친구'에 이은 최고 기록이며 역대 청불 영화 공식 통계상으로는 최초다. 게다가 본편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1일 개봉된 확장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도 6일 만에 100만 명의 관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성인 관객을 사로잡은 이 영화는 영화 `이끼'와 드라마 `미생'으로 잘 알려진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완결지은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조승우)',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위원 `이강희(백윤식)'가 스크린 속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감독은 우리나라에 뿌리 박혀 있는 부패와 비리, 그런 것들이 생성될 수밖에 없는 고질적인 시스템을 이들 캐릭터와 스토리로 풀어나갔다.

영화 흥행에는 스토리와 함께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한 몫을 했다. 주연배우들의 열연 이외에도 유력 대권 후보 ‘장필우’ 역에 이경영을 비롯해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등 실력파 조연들의 뒷받침이 더해졌다.〈감독 우민호/ 장르 범죄, 드라마/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이지선 기자

이지선 기자  sundrea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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