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황 회장의 이미지는 좀 미안하지만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듯 미소년의 미소에 행동도 차분하고 심지어 느려 보이기까지 했으니, 실례도 큰 실례를 한 셈이다. 거듭 사과의 인사를 보낸다.

황주연 회장이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열린 `제10회 천진암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32위로 완주한 사실을 알려왔다.

“달리기는 20여년 동안 해왔고 여러번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 지난 2002년부터 울트라 마라톤에 흥미를 느끼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완주했다. 100km를 뛴다는 것은 언뜻 초인적인 힘이 필요할 것 같으나 컨디션과 페이스만 잘 조절하면 즐겁게 뛸 수 있다”

지금도 일주일에 3∼4회씩 한번에 20km 정도를 뛰고 있다는 황주연 회장은 “의사회 일을 맡아 하다보니 그룹으로 뛰는 건 시간내기가 어려워 요즘은 거의 출퇴근길에 혼자서 양재천까지 뛰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은 물론 지구력과 인내력 또, 개인적인 사색까지 즐길 수 있는 달리기가 너무 좋다”고 예찬했다.

황주연 회장은 앞으로도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게속 달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회원들도 달리기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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