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센터 리모델링 개원과 관광특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의 입지조건을 활용, 메디텔(Medi-tel) 및 수도권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등 병원 발전의 최전선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최석구 원장.

최 원장은 최근 의사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환자수의 증가와 함께 성형·미용 수술을 받으려는 내원객들이 늘어났다”며 “서울백병원은 `도심형 병원'으로 외래와 전문 클리닉(남성·우울증·비만센터 등)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최근 외국인 환자수 증가와 더불어 호텔과 병원을 연계한 메디텔(Medi-tel) 형태의 병원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원장은 새 병원 건립 계획과 관련, `서울백병원이 이전되면 지역주민들에게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병원 이전이 완료되어도 인당관 등에 일부 진료과를 남겨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중구 지역 주민들과 주변 직장인들에 대한 진료서비스는 변함없이 실시할 것”이라 일축했다.

반세기가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서울백병원을 믿고 찾은 환자들에게, 진료 중단으로 불편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최 원장은 향후 병원 운영 계획에 대해 전하며 서울백병원 주변 직장인들과 주민 이용편의를 도모한 △전문클리닉 활성화(남성, 우울증, 두통, 비만센터, 스포츠메디컬센터 등) △응급콜 시스템 확립 및 응급센터 활성화(24시간 전문의 대기) △외국인 진료센터 활성화(주변 호텔 및 중구청 등과의 상호협조) △무수혈센터 활성화 등을 언급하며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서, 조직 구성원들과 힘을 모으고 어려움은 나누며 병원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윤 기자  bluewatch3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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