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화상전문 진료병원' 하면 떠오르는 병원은 단연 `한강성심병원'이다.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강성심병원은 지난해부터 화상센터를 특화시키기 위해 타 진료과목을 대폭 축소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

`화상전문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 화상센터 허준 과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허준 과장은 “한림대의료원의 최고의 자부심은 `화상'이다. 규모는 물론 진료와 치료시스템 및 의료진 구성 등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화상전문병원의 경우 50병상에 불과하며 화상환자 케이스 작아 치료와 연구 수준이 높지 않다.

이에 반해 한강성심병원은 250병상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화상전문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화상환자를 치료 연구해 다양한 화상환자의 케이스와, 수술방법, 연구업적 등 `하드웨어'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허 과장은 “화상 치료의 `전문화'를 갖춘 병원으로 진료·치료와 함께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화상 원인별, 범위별로 다양한 화상환자에 대한 `표준화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맞춤치료'를 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상 환부 치료는 물론, 성형외과, 피부과, 재활의학과의 치료까지 `토탈케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년 내 현재 분리되어 있는 진료과를 한 장소로 모아 운영할 것”이며 “더 나아가 정부 지정 중증화상외상센터를 구축하고 싶다. 아울러 연구중심병원으로서 환부 치료를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홍미현 기자  mi97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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