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병으로 생활 의지를 찾지 못하던 환자들이 재활의학과에서 열심히 치료받고 극적으로 병세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직업적 보람을 느낀다는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이규훈 교수.

강직성척추염과 류마티스 재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이규훈 교수는, 최근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의 리모델링·확장공사 개소식을 마치고 기자와 만나 재활의학에 관한 비전을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리모델링을 통해 우리나라 재활의학과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 전통의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에 첨단을 더했다”며 “이강목 재활의학과 명예교수님이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 호를 딴 `죽장기념실'을 명명한 소아작업치료실을 오픈했고 특수물리치료실, 임파부종치료실, 호흡재활치료실 등의 치료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애평가실에 `로봇 재활치료장비' 등을 도입, 환자들의 치료 패턴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및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환자들에게 더욱더 세분화된 전문 재활치료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한 “재활은 끝없는 학습과 반복의 과정이다”라며 “전문적 맞춤 재활치료를 통한 환자 동기부여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국내 의료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이미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우리 재활의학과도 이번 리모델링·확장 개소를 계기로 더욱 내실 있는 진료와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bluewatch3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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