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유지홍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012년 가을에 `제114차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이외에도 1년에 약 10회의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학술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학회 산하에 COPD 연구회, 결핵연구회 등 10개의 연구회가 결성되어 각 분야에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회 공식 학술지인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는 지난해에 PubMed에 등재되어 회원들의 연구가 국제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하였고 앞으로 SCI 등제를 목표로 학술지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지홍 이사장은 학회가 주관하는 중점 사업은 호흡기 분야에서 국민 건강에 가장 큰 폐해를 끼치는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만성기도 질환, 폐결핵, 폐암 분야가 여기에 해당 한다고 말했다.

유지홍 이사장은 “특히 우리나라의 결핵 유병률이나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국민보건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결핵 퇴치를 위하여 결핵 관리를 해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결핵 환자 치료의 90% 이상을 민간병원이 담당하고 있어 민간병원과 공동으로 결핵 관리 사업이 필요하게 됐다”고 전제했다.

이어 “폐암은 예후가 아주 불량한 암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늦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긍정적인 결과가 해외에서 발표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조기진단에 대한 학회 차원의 연구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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