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 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은 취미로, 그리고 진료와 치료는 특기로 하는 괴짜 의사가 있다. “변화하지 않겠다는 것은 발전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는 문구를 제일 좋아한다는 그는, 말처럼 `최초'의 수식어를 붙이고 다니기 일쑤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석중 교수다. 김 교수는 무릎관절 분야에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 무릎관절 분야에서 `스타' `최고' 교수로 이름이 평이 자자하다.

이도 그럴 것이 김 교수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현재 국내·외 특허 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특허도 대략 4∼5개가 되니 말이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는 영국 보건의료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의 그동안 업적을 살펴보면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보조기,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핀가이드 수술기구, 연골관절 치료법, 자가유래 연골세포 치료법 등 다양한 치료법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간 골모세포이식과 연골세포 이식수술에 젊은 청춘을 바친 노력의 결실이 이제야 빛을 보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항상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수술법과 기구를 개발해 더 많은 환자들이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난해 영국 캔터베리 크라이스트 처치(Canterbury Christ Church)대학교에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재단(SKRF)을 설립했다. 그는 “세포 치료와 재생의학에 관한 연구를 후원하며 재단 연구 프로그램이나 국가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는 재단으로 가톨릭대 의과대학이 향후 재생의학의 세계적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미현 기자

홍미현 기자  mi97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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