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사회사업팀 이경은 팀장이다. 그는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의료진 다음으로 따듯한 눈길과 도움의 손길을 동시에 주는 `희망의 전도사'이다.

이 팀장은 “환자나 보호자들은 갑자기 발생한 질병에 대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사회사업팀은 이런 환자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정서적인 지지를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외계층들을 위해 사회사업팀은 공식 후원행사를 통해 후원금을 조성, 수술비 지원의 `나눔'은 물론 환자들을 찾아가 `위로' 함으로써 그늘진 마음을 치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팀장은 가능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현재 사업팀으로 들어오는 요청의 90%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고. 이를 통해 그는 `삶'과 `일'에 대한 보람도 느끼고 있다.

이 팀장은 “도움을 받은 환자분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사회사업팀 사무실에 찾아와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환자분들과, 도움을 크게 받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환자들이 위로받았다고 말해줄 때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사회복지의 시작은 `경청'이라며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듣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나눔'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여유 있을 때'라는 말을 하는데 `여유는 먼저 가지겠다고 마음먹어야 생기는 것'이라며 ”앞으로 `나눔에 대한 생각이 통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홍미현 기자  mi97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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