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의 공식합창단인 `경희비전합창단'(단장·김성완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동옥 강동경희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과 `마술팀'(단장·김여갑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의 공연이 만들어낸 소리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해 환자와 내원객들 감동을 선물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경희메디칼아카데미 송지영 소장(경희의대 정신과 교수)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내부적인 화합을 위해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양 기관의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는 것이 경희메디칼아카데미의 역할이기도 하니까. 그러던 중 함께 화음을 맞춰 한 목소리를 내면 서로 마음이 통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송지영 소장의 이런 생각이 공식합창단을 출범시킨 첫 번째 걸음이었다.

공식합창단과 마술팀은 지난 9월부터 단원 모집을 시작해 합창단 40명(경희의료원 27명, 강동경희대병원 13명)과 마술팀 15명(경희의료원 13명, 강동경희대병원 2명)으로 구성됐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난 공연으로 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그리고 의료원을 찾는 모든 환자 보호자들과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첫 시도는 성공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더 큰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고 밝힌 송지영 소장은 합창단과 마술팀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정기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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