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센터장·임영진 신경외과 교수/경희대병원장) `감마나이프 퍼펙션(Perfexion) 가동식 및 감마나이프센터 20주년 심포지엄'이 지난 22일 오후 4시 감마나이프센터 및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가동식에는 유명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방사선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Lindquist 교수, 임영진 경희대병원장 겸 감마나이프센터장, 우이형 치과병원장, 류봉하 한방병원장 외 100여명의 관계자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동식에서는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지난 1991년 경희의료원에 감마나이프를 최초로 도입하던 때가 떠오른다”며 “이번 기기 도입으로 뇌종양, 뇌혈관기형 치료에 더 정교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원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희의료원하면 감마나이프라고 떠올릴 만큼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센터가 되길 더욱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센터장은 “기기를 도입할 수 있게 도와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쌓아온 임상경험과 이번 최신기기 도입을 바탕으로 최상의 치료로 뇌신경센터의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최신기기 퍼펙션은 완전한 자동화를 실현한 감마나이프기기로 치료의 정확도가 높으며 방사선선원의 조절로 감마선이 방출되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마나이프기기의 조준기 크기가 3배 정도 커 치료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는 장점이 있다.

가동식 후 이어 열린 `감마니아프센터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는 임영진 원장, 방사선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Lindquist 교수와 연세의대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등이 감마나이프를 통한 뇌종양 치료 등에 관한 연제발표가 있었다.

 

퍼펙션, 완전 자동화 실현…정확도 높고 감마선 방출 낮춰
조준기 기존 3배 크기로 치료범위 확대·환자 불편도 최소화
세계 석학 참여 20주 기념 심포서 뇌종양 치료 최신지견 공유

 

경희대학교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1991년 개소하여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으며 최근 최신형 감마나이프 퍼펙션을 도입했다.

한편 이번에 경희의료원이 도입한 감마나이프 퍼팩션(Perfexion)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완전자동화로 인한 정확성 향상
Perfexion은 완전 자동화를 실현했다. 감마나이프에서 자동화란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데 목적도 있지만 사람이 수행하다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제거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을 자동화했으며 보다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자동화 장비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22일 감마나이프 퍼펙션 가동식(사진 위) 및 감마나이프센터 20주년 심포지엄(사진 아래)을 개최했다.

■방사선선원의 조절로 인한 안전성 향상
기존에는 방사선선원이 고정되고 4mm, 8mm, 14mm, 18mm 조준기를 교체하여 방사선의 모양을 만들었으며, 방사선 선원의 개폐 기능이 없어 감마선이 항상 방출하는 상태로 인해 차폐문이 열리면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하여 내부에 조준기 몸체를 내장하고 몸체에 4mm, 8mm, 16mm 크기의 조준기를 모두 만들어 놓고 선원을 자유롭게 움직여 차폐문이 열려도 선원이 조준기와 일치 하지 않으면 감마선이 방출되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이 더욱 안전하게 시술이 진행되도록 했다.

192개의 방사선선원이 24개씩 8개의 섹터로 나누어지고 각 방사선 선원을 가진 섹터는 5개의 위치 Sector1(home), Sector2(8mm 조준기), Sector3(off), Sector4(4mm조준기), Sector5(16mm조준기)로 이동이 가능하여 필요 시 언제든지 선원을 차폐할 수 있게 됐다.

■넓어진 조준기로 인한 치료 범위 확대
기존 감마나이프기기의 조준기 크기가 작아 치료범위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퍼펙션에서 내장 되어있는 조준기의 크기가 이전보다 3배정도 체적이 커져 치료 범위가 더욱 넓어져 두경부 내의 모든 위치가 가능하게 됐다.

■위치조정 시스템
환자 좌표조정 시스템(Patient positioning system)
기존의 좌표조정 시스템은 환자의 머리를 움직이는 장비였으나 퍼펙션에서는 환자 침상 전체가 모터를 가진 좌표조정기로 X, Y, Z방향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환자는 좌표이동에 따른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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