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류마티스센터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는 연구와 진료 활동에서 모두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있다. 매회 2∼3회 이상 해외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해마다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면서도 진료실을 찾은 환자에겐 그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는 부지런한 베스트 닥터, 유기형 교수를 만났다.

아침 6시, 출근준비로 바쁜 시간이지만 강동경희대병원 수술실은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쁘게 아침 첫 수술을 준비 중이다. 바로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의 고관절 수술. 78세 고령의 어르신이 고관절 골절로 응급실을 찾은 지 이틀 만에 이루어지는 수술이다. “고령의 고관절 환자는 고관절의 문제 외에 혈압이나 당뇨 혹은 만성병에 대한 사전 확인이 필수다. 환자에 대한 파악을 얼마만큼 꼼꼼하게 하느냐가 수술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 이후에는 시간이다. 사고를 당하신 이 어르신의 경우라면 사고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느냐, 혈압약을 드시느냐 그리고 얼마나 빨리 수술을 하느냐, 수술 시간을 얼마나 되느냐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파악하는 것이 수술 성공의 관건”이라고 유기형 교수는 설명한다.

유기형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고관절팀은 일차 수술의 결과에 못지않게 재수술의 결과 또한 전 세계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따라서 고관절의 질환 혹은 골절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적절한 치료라는 면에서는 환자 여러분들에게 어쩌면 최고의 의료를 제공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또 그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자부심과 함께 단단한 각오를 나타냈다.

“앞으로도 환자 및 보호자에게 항상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유기형 교수의 말을 뒤로 하고 만남을 정리했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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