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5월의 베스트닥터에 선정된 내분비내과 정호연 교수는 “골다공증은 심각한 장애 및 사망률 증가와 관련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골절이 발생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호연 교수는 “골다공증의 진단은 단순히 X-선 검사를 해도 골절이 있는 경우는 진단이 될 수 있으나 좀더 정밀하게 검사하기 위해서는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 좋으며 정확한 검사 방법은 허리 뼈와 엉덩이 부위의 다리 뼈를 측정하는 방법이 좋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라고 밝힌 정호연 교수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발생률이 훨씬 높고 특히 폐경이 후에 골다공증이 증가하게 된다며 “담배를 피우거나 과도하게 음주를 하는 경우, 과거에 골절 경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골절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오래 복용하고 있는 경우와 장기간 내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골절이 잘 발생될 수 있는 상황이므로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호연 교수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으나 골절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질병이지만 사전 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확인한다면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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