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의 아름다운 일곱 빛깔은 본래 하나의 백색광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분산되면서 나타난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는 무지개 같은 의사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홍 교수는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의 치과의사이며, 대한하모니카협회장을 맡고 있는 하모니스트이며, 현대사진가회 주최 사진공모전에서 전국대상을 수상한 사진작가이고, 히말라야 정상을 등반한 산악가…. 일일이 내력을 써내려가기에도 벅차다.

홍정표 교수는 구강영역의 진단과 치료를 하고 다양한 구강병을 다각적 관점에서 치료하고 있다. 홍 교수는 환자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의사로서 스트레스로 인한 턱관절장애나 근육통, 턱관절 질환치료에 국내 권위자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대한구강내과학회' 회장, `안면통증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레이저치의학회' 부회장, `대한스트레스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홍정표 교수는 현재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홍보부장으로서 전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병원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홍 교수는 “대학병원만이 할 수 있는 임상연구를 통한 기술 축적, 요가, 명상, 음악치료를 특화 시켜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치과병원 4층 구강내과 앞에는 자그마한 갤러리가 있는데, 우울증이나 통증이 있는 환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품들을 현대사진가회의 협조를 받아 전시하고 있다.

무릇 사람의 재능이란 타고난 것에 자신의 노력으로 절차탁마하여 완성시켜야 한다. 만나본 홍정표 교수의 다양한 재능에 많이 놀랄 수 밖에 없었지만, 자신에게 늘 철저한 그를 보며 절로 수긍이 갔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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