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시한부에서 암을 이겨낸 체험을 토대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 `암 치유'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암으로 형제 넷을 먼저 보내면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저자의 괴로움과 자괴감이 절절히 담긴 아픔과 눈물의 기록이다. 급기야 동양인으로는 드물다는 십이지장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사경을 헤매다 암과 싸워 이겨낸 저자의 승전보이다. 그리고 암의 주원인이 유전과 잘못된 식습관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그에 대한 예방법과 치료법을 자신의 투병기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나라 암 환자는 약 70만 명이며, 앞으로 세 명 중 한 명은 암에 걸린다고 한다. 암 전문의의 감수를 거친 이 책은 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들이나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안내서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암 치료 길잡이다.

이 책에는 학술적·의학적 내용이나 술어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저자는 그런 것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방 이야기처럼 부담 없이 편하게 기록했고, 문장도 최대한 단순하고 간결하게 하여 읽기 쉽도록 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박성운 저, 김태식 감수/중앙생활사/288쪽/값 1만3000원〉

표혜미 기자

표혜미 기자  phm910@hanmail.net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