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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없이 총파업 언급 잘못...프로다운 회무 기대”의협 대의원회, 집행부에 조언...“전회원 여론조사보다 투쟁 명분 확보가 중요”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2.18 06:00

“총파업과 같은 중차대한 일을 시‧도의사회장들과 상의도 없이 섣불리 이야기한 것이 문제다. 투쟁이 필요하다면, 집행부가 시‧도의사회장들과 긴밀히 상의하고 명분을 확보한 후 책임감을 갖고 선도적으로 진행하면 된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최대집 집행부를 향해 아낌없는 조언을 쏟아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개최된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의장은 “최대집 회장이 파업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총파업과 같이 중차대한 일은 언급하기 전 시‧도의사회장들과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는 것이 운영위의 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투쟁에 대해 시‧도의사회장들이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집행부는 그 의견에 따라야 하며, 투쟁의 명분이 인정되면 집행부가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의협 집행부가 준비 중인 전체회원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여론조사는 참고용일뿐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시‧도의사회장들의 협조와 집행부의 추진력”이라며, “오는 22일 대전시의사회 총회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광역시도 총회가 이어진다. 총회는 최 회장이 투쟁의 당위성과 로드맵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 의장은 “최대집 집행부가 명분을 확보해 투쟁을 확정한다면, 경험 많은 대의원회 운영위원들의 조언이 집행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운영위는 투쟁을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 투쟁은 결국 최대집 회장과 시‧도의사회장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철호 의장은 "의협 집행부가 프로다운 회무를 이어가길 바라며, 투쟁의 명분과 당위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ye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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