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월 13일 유엔인구기금(UNFPA) 한국 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UNFPA 나탈리아 카넴(Natalia Kanem) 총재와 면담했다.

UNFPA 한국사무소는 코펜하겐, 런던, 도쿄 등에 이은 UNFPA의 여섯 번째 연락사무소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자리를 잡았으며, 2월 13일(수) 오후 3시에 개소식을 진행한다.

의사 출신으로 공중 보건 및 성생식보건, 사회 정의와 자선 분야에서 30년간의 다양한 전략적 리더십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학계(Johns Hopkins 대학교와 콜럼비아 대학교 의과대학과 공중보건대학)에서 연구 등의 경력이 풍부한 나탈리아 카넴 총재는 “유엔인구기금은 오랜 기간 한국과 특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한국사무소 개소를 통해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사무소가 고령화, 저출산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건강한 삶을 즐기고 권리를 누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UNFPA 한국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모자보건, 인구정책, 성평등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동남아,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 국가들과의 장기적 협력 기반을 다지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서, 앞으로 적극적·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준열 기자  junjunjun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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