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상황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일 정도로 경제 전반에 냉기가 감돌고 있다.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희망을 찾는 기업이 있다.

세종시 소재 중견기업으로, 개량신약 강자 혁신형 제약기업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강덕영)’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87년 설립된 제약회사로서는 비교적 창업한지 길지 않은 회사다. 그런 유나이티드제약이 2018년 개량신약의 성장을 바탕으로 연매출 2천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강점은 뛰어난 연구개발 제약회사라는 것이다. 매년 12%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쏟아 부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연구개발을 통해 개량신약을 타 제약사보다 훨씬 많은 7개를 발매하여 30% 이상을 개량신약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또 하나의 경쟁력은 단합된 경영자와 임직원 관계에서 비롯된다. 지난 10년간 퇴사한 임원이 한명도 없다. 그리고, 임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14년 이상이다. 항상 경영자와 거리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대립이 아닌 화합의 관계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꾸준히 성장하여 2천억 이상의 회사가 된 바탕은, 연구개발을 통한 개량신약의 꾸준한 출시와,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을 중시해 온 강덕영 대표와 임직원 간의 인화단결이 무기라 하겠다.

김동희 기자

김동희 기자  ocean83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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