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가 선택진료 유지 당위성을 거듭 천명하고 나섰다.

이는 선택진료제도가 병원경영수지 개선 측면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원가에 못미치는 수가수준의 보완’,‘의사간 의료 질 차이에 대한 보전’등 도입취지를 재확인하고 제도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병협은 지난 16일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택진료제도 문제제기와 관련, 현행 저수가체제아래서 선택진료비 폐지가 강행된다면 의료기관 특히 종합전문요양기관(대학병원) 의사의 진료량은 현재의 1/3 수준 밖에 이루어지지 않아 진료적체가 가중될 것이라며 존속입장을 거듭 밝혔다.

특히 선택진료제도 개선과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진료지원과 의사의 선택은 주진료과 의사에게 위임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즉, 환자의 진료지원과 의사 직접선택은 적기치료 기회의 상실, 병원 진료시스템상의 문제 등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주 진료의사에게 포괄위임토록 개선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선택진료제도에 대한 환자 불만은 대부분 선택진료제도에 대한 홍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홍보 강화를 통해 이를 해소하는 동시에 복지부와 협의, 선택진료제도로 인한 민원발생 방지와 민원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김기원 기자  kikiwon@hanmail.net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